경쟁률로 알아보는 편입, 

4·5등급 이하 수험생도 인서울 합격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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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thepublic.kr/news/articleView.html?idxno=287320

대학 입학전형은 수시, 정시 이외에도 ‘편입학’도 있어

대학 입학전형에는 통상적으로 학생부, 교과전형 기반의 수시전형과 수능성적 기반의 정시전형이 일 반적이지만, 4년제 기준 대학 3학년으로 진학 할 수 있는 편입 전형도 존재한다.

대학 편입은 일정 지원자격을 갖춘 사람이 출신 전공의 제한없이 대학이 지정한 날짜에 출제한 시험을 통해 대학과 전공을 바꾸는 제도이다. 편입학은 2학년 수료자 기준에서 선발하는 일반편입 전형과, 4년제 대학졸업(예정)자 기준의 학사편입 전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준비하는 수시 및 정시 전형을 통해 서울소재 4년제 대학에 진학하려면 내신, 수능성적 상위 15% 이내에 들어야 하지만, 편입학 전형은 고교 내신, 수능성적 및 출결이 반영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부담감이 적다.

대학 모집 인원의 약 80% 비율로 모집하는 수시 전형 경쟁률과 4년제 대졸자가 지원할 수 있는 학사편입의 경쟁률을 비교해보면 학사편입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중하위권이 학사편입에 성공할 수 있는 이유: ‘경쟁자의 수준’이 높지 않다

수시와 정시를 통해 서울소재 4년제 대학에 진학하려면 적어도 상위 15%이내의 성적이 되어야 가능하다. 그렇다면, 학사편입으로 서울소재 4년제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성적이 어느정도여야 할까.

학사편입 전형 응시자의 88%가 학점은행제 출신으로서 서울소재 4년제 대학 합격자들의 고교 성적 분포도를 조사해보면 평균 4.8등급. 즉, 4등급, 5등급, 6등급대 중하위권 학생들이 가장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편입학 전형의 경우 인문계열은 영어, 자연계열은 영어, 수학 2과목 중심으로 출제되며, 각 대학별 교수가 출제하는 자체고사로 진행되기 때문에 전년도 출제 유형을 답습하는 경향성이 존재하여 대비하기가 용이하다.

진로진학 전문가로 알려진 동국대학교 듀이카 도준호 계장은 “3등급 ~ 5등급 수험생의 경우, 조금만 더 노력하면 인서울 4년제 대학에 쉽게 합격 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조언했다.

이어 “수시전형으로 대부분 상향을 지원하고, 수시에 불합격하면 정시를 통해 수시 지원대학 대비 2~3등급 하향지원 대학으로 입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가오는 12월 29일(월)  202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 전후 편입학 전략을 세워보는 방법도 고려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

각 전형의 장단점 인지해 본인에게 유리한 전략 고려 필요

수시와 정시, 재수는 1학년으로 입학하며, 이미 취득한 내신 성적 기반의 수시, 1년 중 단 한차례 시험인 수능으로 선발하는 정시는 최소 6과목 이상을 준비해야 하지만, 편입 전형은 영어 또는 영어, 수학 1~2과목으로 간소화되어 눈여겨 볼 만 하다. 

또한 편입 시험은 학교별 고사로 진행되기 때문에 A학교 시험 성적이 좋지 않아도 B학교, C학교 시험을 잘 치르면 합격할 수 있어 기회가 여러 번 발생하며, 학교별 기출 문제가 전년도 출제 문항과 유사한 ‘경향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전략적 대비가 용이하다. 

따라서 각 전형별 차이를 인지하여 본인에게 유리한 전략이 어떤 것인지 틈틈이 고민 해보는 것이 성공을 향한 지름길이라고 볼 수 있다.

작성 : 오두환 기자

출처 : 더퍼블릭